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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업

자이스 조나 렌즈 캡 로고 칠 & 벨벳 교체

오늘도 어김없이 돌아온 색칠놀이 시간

이번에도 브로니카 로고칠을 부탁한 형님께서 의뢰를 해오셨다

 

이 건에 대해서 긴 썰이 있지만,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풀어보겠다

 

우선 오더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

- 기존 렌즈 캡 색상(블랙) -> 자이스 로고 색(블루) 교체

- 내장 마감? 벨벳(레드) -> 벨벳(블루)

 

사용한 재료는 다음과 같다

-Humbrol MoonLight Blue (met222)

-Tamiya Lacquer Thinner

-마스킹 테잎

-벨벳천 

 

(세끼는 말을 두서 없이 하는 편이다. 양해바람^^7)

 

 

1. 렌즈에 기존 도료와 벨벳을 제거해준다.

 

로고 도료는 신나로 살짝 불려주면 잘 벗겨진다

내부 벨벳은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천천히 잘 벗겨주고, 남은 본드찌꺼기는 알코올을 이용해 닦아준다

아쉽게도 사진을 제대로 남겨두지 않았다..

2. 벨벳 붙이기

 

어려울거 1도 없다

렌즈를 벨벳 위에 올려놓고 외각선을 따라 선을 그려준다(네임펜)

가위로 제단을 할 때, 그린 선보다 살짝 안쪽으로 자르면 딱 맞게 들어가는거 같다

벨벳이라 그런가 부들부들한게 귀엽다

캡 내부에 돼지본드를 골고루 발라주고, 그 위에 제대해 놓은 벨벳을 잘 맞춰서 붙여준다

본드가 벨벳에 뭍지 않도록 조심하자

붙인 다음 

잘붙도록 면봉을 이용해 쭉쭉 밀어줬다

옆면도 마찬가지로 잘 제단해서 붙여준다 (벨벳을 스판있는걸 사용해서 그런지 제단할 때, 좀 짜증났음)

 

3. 로고 색칠하기

 

내가 사용한 도료는 험브롤 에나멜이다

(험브롤이 완전 건조후 짱짱한 피막을 보여준다고 해서 애용하고 있다)

 

색상은 주문을 주신 형님께서 고른건데, 잘 고르신거 같기도?

험브롤 통 진짜 개귀엽다

개봉을 해준다

타미야 에나멜은 손으로 흔들어주면 잘 섞이지만, 이 새끼는 손으로 흔드는걸로는 제대로 섞이지 않는다고 한다

그래서 핸드 믹서나 조색막대로 겁나 섞어줘야한다 라고 함

 

조색막대도 핸드 믹서도 없는 나는

드릴을 이용했다

나름 모양도 냈다

딱.대

나름 잘 섞인거 같다

사이사이 잘 발라줍니다

험브롤은 충분한 건조시간을 줘야 한다고 합니다

(12~24시간)

하지만 못참지

신나를 이용해서 살살 닦..

하... 제대로 건조하고 만지는게 좋을거 같다

사실 3차임

이번에는 다른 면에 뭍지 않도록 마스킹을 하고 작업했다

건조는 1일 정도 해준거 같다

 

이제 신나로 잘 닦아주면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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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에 배운게 있다

신너는 사용하는 도료의 제조사 용 신너를 사용하는게 좋다 (타미야-타미야, 험브롤-험브롤)

그리고 에나멜은 에나멜 신너, 험브롤은 험브롤 신너

 

색칠하는 과정에서 희석을 해보겠다고, 생각없이 락카 신너랑 에나멜을 섞었는데.. 도료를 다시 사야할거 같다^^&